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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담배 매매값 올려달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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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신문 : 2011년 9월 28일자 기사입니다.

    생산농가 궐기대회

     “2011년산 잎담배 매매가격을 21.1% 인상하라.”

     잎담배 생산농가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가 서울 여의도 하늘에 메아리쳤다. 1,700여명의 농가들은 26일 국회 정문 인근에서 ‘생존권 수호를 위한 잎담배 생산농민 궐기대회’(사진)를 열었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궐기대회는 2010~2011년 극심한 기상재해로 국내 잎담배 생산기반 붕괴위기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정부 및 연초생산안정화재단 지원금이 농가의 소득보전으로 사용되지 않고 KT&G(케이티앤지)의 원료구입 절감비용으로 이용되는 구조적 모순점 등을 지적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궐기대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유일한 잎담배 매매계약 체결기관인 KT&G가 민영화 이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생산비도 못 건지는 상황”이라며 “잎담배 매매가격 현실화로 생산농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 생산기반이 조성되도록 법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농가들은 이어 KT&G에 대해 8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2011년산 잎담배 매매가격을 21.1% 인상하고 ▲정부 및 재단지원금 잎담배 생산농가에 환원 ▲엽연초중앙회와 협약한 2~3년 잎담배 구매계획 예고제 이행 ▲KT&G 제조담배에 50% 이상 국산 잎담배 사용 ▲신규경작 및 계약대상자 제한 폐지 ▲잎담배 생산량 쿼터제 폐지 ▲판매자와 구매자의 공동합의 감정 실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담배 품종 개발·보급 등이다.

     오세권 비상대책위원장(광주엽연초 조합장)은 “이중적인 경영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KT&G로 인해 피폐해지고 생계를 위협받는 잎담배 생산농가들은 더 이상 담배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환경에 처했다”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비대위를 중심으로 투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 20여명의 지지연설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잎담배 생산농가 2만4,140명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 청와대 등에 전달키로 했다. 또 조합장 삭발식과 KT&G 규탄 퍼포먼스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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