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그동안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와 청소년, 여성 등을 위해 각종 흡연규제를 묵묵히 감수하고, 자영업자들 역시 금연 분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금연조례와 맞물려 거의 ‘모든 실내·외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이번 개정안만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폐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현행 금.흡연구역 유지 및 철저한 법집행으로 실효성 확보 ▲법 개정에 앞서 금.흡연구역 지정 관리 문제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실내 흡연구역 설치비용 지원 및 영업손실액 보상 ▲금연구역 추가 확대 방안에 대한 공청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나아가 향후 개정안 저지를 위해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언론 국회 정부에 대한 사이버 시위, 내년 총선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들에 대한 낙선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상호 기자   <제2058호 2011년 4월 4일 월요일>

사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퍼포먼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