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1597명을 대상으로 196개 산업군의 브랜드를 1 대 1 개별면접 평가로 조사한 결과 락앤락(밀폐용기), 해표(식용유), 부라보콘(아이스크림), 케토톱(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등과 함께 소비재산업 부문에서 한국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파워 1위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쎄와 정관장은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 깊어지고 경쟁이 치열할수록 1위 브랜드로 소비가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담배부문에서 브랜드 파워 1위의 자리를 지킨 ‘에쎄’는 하루 300만명이 이용하며 국내담배시장에서 24%를 점유하고 있는 KT&G의 대표적인 히트상품. 초슬림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87%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미국을 비롯한 중동, 유럽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출시 초기인 97년엔 1.4%에 불과했던 에쎄는 에쎄라이트, 에쎄필드, 에쎄 원, 에쎄순, 에쎄스페셜골드등 패밀리브랜드를 확장하면서 최근엔 23.8%까지 시장을 확대해 놓은 상태. 특히 최고의 잎담배 원료와 현대적인 디자인, 대나무활성숯 필터등 꾸준한 기술개발등에 힘입어 프리미엄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에쎄스페셜골드, 에쎄스페셜골드 1mg, 에쎄골든리프등은 2005년 25.8%이던 프리미엄 시장내 KT&G의 브랜드 비중을 50%대로 끌어올리며 에쎄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인삼공사에서 제조한 6년근 홍삼제품 브랜드인 ‘정관장’ 역시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 브랜드. 6년근 수삼만을 계약재배로 생산·수매해 국내 최대의 초현대식 제조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제조된다.

정관장의 브랜드 파워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철학 아래 안전성과 효능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은 115억원. 인삼공사내 안전성연구센터 및 중앙연구원 외에도 고려인삼학회와 식품개발연구원, 한의학연구원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삼의 효능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 명품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외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국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