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刎頸之交(문경지교)
머리가 잘리는 한이 있더라도 변치 않는 우정, 매우 가까워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관계를 말한다.
인상여라는 사람은 조나라 혜문왕의 사자로 진나라에 가서 "화씨의 벽"을 쉽사라 빼았기는 일 없이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하여 식객인 인상여는 혜문왕의 측근으로 발탁되었다. 이후 커다란 공적을 세워 재상으로 임명되었는데, 조나라의 명장군인 염파라는 장군은 자가공적이 더 큰데도 자기보다 더 높은 벼슬에 앉게 되어 화가나서 무심코 부하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화플이를 하여고 인상여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이핑계 저핑계를 대고 만나주지 않자 그의 가신들도 인상여를 떠나려하자 가신들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염장군을 만나지 않는것은 염장군을 두려워서가 아니라 진나라가 우리 조나라를 쳐들어 오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일세'라고 하였다. 염장군과 내가 싸운다면 진나라에서는 이기회를 삼아 조나라를 쳐들어 오면 모든 국민이 죽음을 면치못하네. 그래서 피하는 것일세 하였더니 가신들이 주군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고, 이 이야기가 염장군에게 들어 갔는데 염장군이 이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염장군은 상반신에 가시책찍을 등에 지고 인상여를 찾아갔다. 그리고 사죄하였는데 이때 부터 두사람은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 얘기하는 '문경지교"가 되었다고 한다. 이는 서로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이 베어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많큼의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우정인 것이다.
인생에 있어 이런 벗을 만나면 인생에 있어 둘도 없는 재산일 것이다. 요즈음 사회생활은 이해를 따지면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었지만, 주변에 이런 우정과 신뢰를 가진 벗이 하나 쯤은 있어야 되지 않를까?
"以友輔仁"이란 말이 있는데, 옛날 선비들은 술을 마시고 놀기 위해서 친구를 사귄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을 실천하기 위해서, 다시 말해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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